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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웹소설9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9화 힐거마운틴 대주교님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더 이상의 델루지아의 사함을 판매하는것은 델루지에의 걷잡을 수 없는 위기를 초래할것 입니다... 바르타스 대주교님께는 이미 아무것도 기대할수 없는 상황이고 광신도 무리들은 수가 늘어나 셀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라우리 사제가 아이안네스 대주교에게 보낸 탄원서중 일부... 니에프스성 메인홀 레이아와 엘운드가 기룬 미르키와 접견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난번과는 다르게 경비대장 칼롭 스켈벤 대신 기룬 미르키가 육중한 몸을 이끌고 직접 레이아 일행을 맞이했다. "레이디 어서 오십시오~" "이런 누추한 곳까지 직접 발걸음을 하시다니요, 헤헤~"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일행을 반기는 기룬을 레이아가 잔뜩 화가 난 눈초리로 노려보며 말했다. "지난번에는 칼롭인지 뭔지를 시켜서 문전박.. 2023. 3. 27.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8화 위태로운 남자 식스 핑거즈에 무사히 잠입했지만 자일 키바야스는 생각 보다 휠씬 의심이 많아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먼저 연락 할때까지 접촉을 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암호는 '굶주린 검은 고양이' 입니다... 잭클린 드옴이 소드블러드 브라더스 캄 아비뇰에게 보낸 쪽지 중... 니에프스 힐거우드타운 변두리에 위치한 허름한 치안관의 건물 치안관 건물 가장 구석의 낡은 방의 침대에 레이아가 가시방석 처럼 불편한 표정으로 누워 있었고 엘운드와 쎄미는 그런 레이아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가씨 죄송합니다." "제가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많이 놀라셨지요?" "두번 다시는 무슨일이 있어도 아가씨 곁을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엘운드가 누워있는 레이아의 손을 두.. 2023. 3. 21.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7화 쎄미의 흉터 바다를 누비는 우리는 휠로우즈~ 거친파도 해치며 노를 저어 나아가자 휠로우즈~ 형제들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상관없네~ 바다 보다 넒은 가슴 우리는 휠로우즈~ 럼주를 들고 마시자 노래하자~ 암초도 태풍도 우리를 멈출순 없다네~ 오늘도 내일도 노를저어 앞으로 나아가자 휠로우즈~ 바르디나 해역의 해적단 휠로우즈의 노래중... 지금으로 부터 수년전... 실라시스 서쪽 케일로우랜드와 남쪽 덴샤임의 사이에 있는 바르디나 해역... 바르디나 해역에는 여러 해적들이 해상권을 쥐고 서로 끊임없이 세력 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휠로우즈 해적단과 바르코바 해적단이 특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휠로우즈 해적단의 대장 아게일 스를로얀과 그의 부하들이 방금 막 전투를 끝내고 커다란 상어 모양의 선수상이 달린 위용이 넘치.. 2023. 3. 19.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6화 암살 페르가이아 카운즈리의 욜가의 의뢰로 리펄만 욜 공작 살해 혐의로 에스터 루시엘을 수배한다. 단 수배자의 나이가 아주 어리므로 발견후 반드시 리더에게 먼저 보고할것... 보고 없이 단독 행동을 하는 경우 조직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단죄할 것을 전함. 블러드 스테인즈 리더 데른 카게론의 이름으로 용병 단원들에게 하달된 수배서중 일부... 니에프스 힐거마운틴으로 가는 숲속에서 드링거 사건이 발생하고 난 다음날... 레이아와 엘운드는 니에프스성 메인홀에서 약간은 격양된 모습으로 기룬 미르키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냥 기다리기에는 초조했는지 레이아가 발끝으로 메인홀에 있는 전시용 조형물들을 툭툭 건드리면서 엘운드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미르는 어제 바로 실란테스로 떠난거지?" "네 최고사제님께 보고.. 2023. 3. 17.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5화 드링거 리엔달은 이미 미르가이아로 편입됬고 올보르 미르키 대신 엘운드 롬 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실드 마스터라고 불리는 자가 페트라성의 총대장을 맡고 있다고 하는구나. 부탁했던 너희 부모님의 소식은 알수가 없고 페르가이아에 협조한 대가로 참수당하셨다는 얘기를... 빌타넨에게 보낸 친구 에르디안의 편지중 일부... 레이아 일행은 이로나가 말한대로 이로나의 집에서 숲쪽으로 한참을 걸어서 마침내 엘리손 부부의 집으로 보이는 다 쓰러져 가는 낡은 폐가를 발견했다. 폐가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옮길 수록 온갖 곰팡이 냄새와 시체썩는 냄새가 풍겨서 악취로 숨쉬기 힘들정도였다. 레이아 일행이 폐가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나무로 된 신기한 모양의 스태프를 들고 폐가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땅에서 뭔가를 확인하고 있는 여사제를 발견.. 2023. 3. 16.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4화 니에프스 실란테스 최고사제 안티욜 에자리온의 이름으로 부친 살해 혐의로 4년 동안 복역중인 나미르 시에마에 대한 복권을 승인합니다. 최고사제의 권한으로 이건에 대한 어떤 이의제기도 접수하지 않음을 공포합니다. 실라시스 마법학교 실란테스 대사제들 앞으로 하달된 최고사제의 전령서중 일부... 니에프스는 시에프스, 기에프스와 함께 실라시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도시들 중 하나로 실라시스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방에 있는 힐거마운틴이라는 커다란 산에서 나오는 목재와 광석들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였지만 언젠가 영주가 바뀌고 나서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니에프스를 떠났고 지금은 그저 쇠락해서 삭막한 모습만이 남아있을뿐이다. 니에프스에 도착한 레이아 일행은 짐마차를 타고 힐거우드타운을 지나서 니에프스성으로 .. 2023. 3. 7.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3화 수도에서 인간은 과연 어디까지 사악해질수 있을까? 인간을 포식하는 인간보다 상위 개체가 존재한다면 과연 어떨까? 실라시스력 761년 루오(4월달) 15일 에르간테즈 에이작의 실험일지 중... 페르가이아의 수도 페르로우스 아드르 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페르로우스는 웅장한 여러개의 산들로 둘러쌓여 수도라기보다는 천연 요새에 가까운 모습으로 매우 춥고 황량해 보였다. 페르가이아의 수도 페르로우스 성의 국왕의 집무실은 음침하고 어두워 스산한 기운까지 느껴지는 가운데 국왕인 에이반 펠른은 알수 없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책장 옆에 서서 창밖으로 보이는 페르로우스 성의 외각 전경을 말 없이 응시하고 있었다. 에이반 펠른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듯한 중년의 분위기를 풍겼는데 찔러도 피한방울 나올것 같지 않은 냉혈한 처럼 보는 사람을.. 2023. 3. 6.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2화 회상 이번에 열리는 실라시스 투기대회에서 베일에 싸인 용병집단 블러드 스테인즈 소속의 전설의 소드 마스터 데른 카게론과 떠오르는 실드 마스터 엘운드 롬의 대결을 직접 관전할 수 있습니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 실라시스 투기대회 호외 내용중... 낡고 허름하지만 세월의 흔적 만큼이나 따듯한 느낌이 드는 엘운드의 저택 원래는 엘운드의 아내 옐리아 소유의 저택이었다. 엘운드의 저택 응접실 한쪽에 앉은 레이아는 아직도 조금전의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는듯 넋이 나간 표정으로 멍하니 앞에 놓인 찻잔을 바라보고 있었다. 끝 없는 적막 사이로 쎄미가 분주하게 저택 안마당에 널부러진 시체를 치우는 소리만 어렴풋이 들려온다. 한편 레이아의 반대편에 앉은 엘운드는 깊은 후회에 잠겨있었다. 10년전쟁, 과거 .. 2023. 3. 4.
로즈 오브 실라시스 (Rose Of Silasis) 1화 도망 드래곤의 정수를 받은 여자아이가 장차 어른이 되어 여왕의 자리에 오르면 실라시스를 파멸로 이끌것이다... 실란테스의 오래된 서고에 있는 현자 디우나에가 지은 책 마지막 이전장에 적혀있는 구절이다. 그리고 마지막장인 다음장은 어찌된 영문인지 종이가 찢어져 누구도 내용을 알수가 없다. 달빛이 유난히 밝게 비추는 밤 실라시스의 시에프스성 안마당에 헝클어진 곱슬머리에 까무잡잡한 주금깨 가득한 피부의 집사 마르티가 물을 마시러 일어나 나왔다가 안마당 입구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조심스럽게 귀를 귀울인다. "로윈 영주는 확실히 처리한거 맞아?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할 양반은 아닌데..." "호위도 없는 무방비 상태 귀족하나 처리하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브리아오스 대성당을 떠날때 맞춰 급습을 해서 깔끔하게 저세상.. 2023. 2. 24.